한반도를 가로지르는 분홍빛 꽃잎의 추격전

한국에서 봄보다 더 시적인 계절은 없습니다. 벚꽃이 풍경을 분홍색과 흰색의 꿈 같은 세상으로 바꿔놓기 때문입니다. 일본과 호주에서 온 사진 동호회를 위한 이번 투어는 여러 지역의 만개 시기에 맞춰 세심하게 계획되었습니다.

우리는 한국 최대의 벚꽃 축제인 군항제가 열리는 남부 도시 진해에서 시작했습니다. 상징적인 경화역과 여좌천은 사진작가들이 포착할 수 있는 멋진 '꽃 터널'을 선사했습니다. 가이드들은 인파 속에서도 최고의 사진 명당을 찾아 장노출 촬영을 돕는 등 원활한 진행을 이끌었습니다.

"분홍색 눈보라 속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. 지기트래블의 정확한 타이밍과 현지 지식 덕분에 만개의 절정을 온전히 누릴 수 있었습니다."

여정은 하동의 '십리벚꽃길'로 이어졌습니다. 이곳은 연인들이 함께 걸으면 백년해로한다는 전설 때문에 '혼례길'이라고도 불립니다. 우리는 서울 여의도 봄꽃 축제에서 밤 조명 아래 빛나는 벚꽃을 감상하며 성공적인 출사 미션을 마무리했습니다.